한화팬 애태우는 마지막 조율…사인 앞에서 신중한 류현진과 한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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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류현진(37)의 한화 이글스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20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한화는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류현진의 신분 조회를 요청해 결과를 받았다.
형식적인 절차까지 마무리하면서 류현진과 한화 구단 간 최종 사인만 남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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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4년 170억원 이상 전망…'역대 최고'는 확실 시
(서울=뉴스1) 권혁준 원태성 기자 = '괴물' 류현진(37)의 한화 이글스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다만 최종 조율이 길어지면서 공식 발표는 날을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20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한화는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류현진의 신분 조회를 요청해 결과를 받았다.
한화가 신분 조회까지 마무리하면서 류현진의 컴백은 사실상 확정됐다.
KBO리그 규약의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라 한국 구단은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프로 또는 아마추어로 활동했던 선수, 현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계약돼 있거나 보류 명단에 든 선수와 계약하려면 KBO 사무국을 거쳐 MLB 사무국에 신분 조회를 해야 한다.
신분 조회 요청을 받은 MLB 사무국은 나흘 이내에 결과를 KBO 사무국에 전달한다.
형식적인 절차까지 마무리하면서 류현진과 한화 구단 간 최종 사인만 남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 때문에 다수의 언론들은 이날 오전부터 '대기' 중이었다.
그러나 '공식 발표'는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최종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화와 류현진은 큰 틀에서의 계약 조건에는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세부적인 계약 조건 등의 조율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발표가 지연되고 있고, 20일 중 공식 발표가 나올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는 분위기다.
류현진의 계약 규모는 170억~180억원 수준의 '역대 최고 수준'일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현재까지 KBO리그의 최대 규모 계약은 양의지와 두산 베어스가 2022시즌 후 체결한 4+2년 152억원이다.
류현진은 현재로선 4년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은데, 양의지의 계약 규모를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화 관계자는 "지금까지 류현진과 좋은 분위기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구단과 선수 모두 바라는 합리적인 결과가 나오도록 신중하게 조율 중"이라며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음을 전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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