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영주 탈당에 "참 안타깝지만 민주당은 시스템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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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공천 심사결과에 반발하며 탈당을 선언한 4선의 김영주 국회 부의장에 대해 "제 개인이 (김 의원에게) 주관적으로 점수를 드렸다면 분명 좋은 평가였을 것"이라면서도 "민주당은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정당"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하지만 민주당은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정당"이라며 "선출직 평가에서 사감이나 친소관계가 작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원칙과 평가기준에 따라 십수 명의 심사위원 평가, 국민 여론, 동료 평가, 당원 평가 여론 등으로 종합결과가 도출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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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공천 심사결과에 반발하며 탈당을 선언한 4선의 김영주 국회 부의장에 대해 "제 개인이 (김 의원에게) 주관적으로 점수를 드렸다면 분명 좋은 평가였을 것"이라면서도 "민주당은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정당"이라고 했다. 객관적인 평가 결과이므로 평가자의 주관이나 친소 관계가 개입될 수 없다고 강조한 것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친문(친문재인)계 의원들이 나서 김 부의장의 탈당을 만류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자 이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20일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계정에 "(김 부의장은) 제가 참 존경하는 분"이라며 "한결같이 노동자의 편에서 헌신한 삶의 궤적이나 한계에 도전하던 그 열정은 제게 큰 가르침이 됐다"고 했다. 이어 "제 개인이 주관적으로 점수를 드렸다면 부의장님은 분명 좋은 평가였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하지만 민주당은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정당"이라며 "선출직 평가에서 사감이나 친소관계가 작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원칙과 평가기준에 따라 십수 명의 심사위원 평가, 국민 여론, 동료 평가, 당원 평가 여론 등으로 종합결과가 도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의장님에 대한 평가 결과는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다"면서도 "혁신공천은 피할 수 없는, 말 그대로 가죽을 벗기는 아픈 과정이다. 누구도 겪고 싶지 않지만 반드시 견뎌내야 하는 우리 정치인들의 운명"이라고 했다.
또한 계파갈등은 없다고 부인하며 "누군가는 하위평가를 받아야하고, 하위평가를 받은 분들은 불만을 가지는 것이 당연하다"면서도 "이를 두고, 친명 반명을 나누는 것은 갈라치기다. 하위 평가자들의 당연한 불만을 내부 분열로 왜곡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원망은 대표인 제게 돌려달라"며 "온전히 책임지고 감내하겠다. 그리고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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