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의대생, 집단 휴학계 제출

구아모 기자 2024. 2. 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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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이 동맹 휴학을 예고한 20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에서 학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의대생들이 20일 동맹 휴학 등 단체 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이화여자대학교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추진에 반발하며 집단 휴학계를 제출했다.

이화여대에 따르면 의대 재학생 280여명이 이날 학교에 서면으로 휴학계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화여대 측은 “학생들이 단체휴학을 희망하고 있어 학교에서 접수할 수 있는 서류 형태는 아니지만 휴학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지난주부터 집단 휴학계 제출과 관련해 의대 학장·부학장과 의논 해왔고, 학교 측에도 단체 휴학이 가능한지 문의했다”고 했다.

앞서 의대생들이 20일 단체 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1133명이 휴학 신청서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군 휴학, 개인 사정 휴학 등으로 휴학 허가를 받은 학생은 4명이다.

교육부는 “19일까지 총 7개 학교에서 1133명의 휴학 신청이 있었고, 4명에 대한 휴학 허가가 있었다”며 “이는 모두 학칙에 근거해 요건과 절차를 준수하여 진행한 허가로, ‘동맹 휴학’에 대한 허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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