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영토확장 와디즈, 첫 월간 흑자 전환
‘스토어’ 만들어 상시 판매
온라인 쇼핑몰로 다각화
쇼핑 매출 비중 점점 커져
국내 대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기업인 와디즈가 지난해 11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크라우드 펀딩 투자를 받아 출시된 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와디즈 스토어’를 열어 이커머스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한 것이 핵심 비결로 꼽힌다.
프로젝트 목표 금액의 100% 이상을 모금하면 성공한 것으로 평가해 상품을 제작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와디즈를 통해 초기 자금 조달에 성공한 스타트업은 규모를 키우게 되기도 한다. 명품 이커머스 트렌비, 수제 맥주 전문 기업 세븐브로이, 한우 브랜드 설로인 등이 와디즈를 거쳤다.
와디즈스토어 입점 브랜드는 서비스 론칭 2년 만에 1500개를 돌파했으며, 취급 상품은 올해 1월 기준 2700개 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늘었다.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갖추게 되면서 매출은 분기 평균 50%씩 상승 중이다. 와디즈 전체 거래액에서 와디즈스토어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22년 1월 2%에서 지난해 12월 13%까지 올랐다.
기존 유통 강자와 협업도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현대홈쇼핑과 쇼핑라이브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가운데, 최근 ‘피스코리아 주방용품’을 30분만에 2억원어치 ‘완판’(준비된 물량을 모두 판매)했다. 롯데홈쇼핑 모바일TV ‘엘라이브’를 통해 와디즈 펀딩 인기 상품을 선보이는 시도도 지속 중이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목이나 영역에 깊게 파고드는 ‘디깅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해외에서도 크라우드펀딩은 고속 성장하고 있다. 미국의 킥스타터, 인디고고, 일본의 마쿠아케, 대만의 짹짹 등이 대표적이다. 시장 조사기관 폴라리스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크라우드펀딩 시장 규모는 2022년 23조원에서 2030년 78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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