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출범… 합동 발대식 개최

오성택 2024. 2. 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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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이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강력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기동순찰대를 신설하고, 기존 광역범죄수사대 조직을 확대·개편한 형사기동대를 출범시켰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경찰청 조직개편의 핵심 추진사항으로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를 창설했다"며 "운영성과와 결과를 정기적으로 분석해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가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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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이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강력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기동순찰대를 신설하고, 기존 광역범죄수사대 조직을 확대·개편한 형사기동대를 출범시켰다.

부산경찰청은 20일 청사 1층 대강당에서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부산경찰청장을 비롯한 수사부장과 생활안전부장 등 지휘부와 기동순찰대 및 형사기동대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우철문(왼쪽) 부산경찰청장이 20일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에서 정진우 제1기동순찰대장(오른쪽)에게 기동순찰대 기를 전달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이날 발대식을 가진 기동순찰대는 기존 부산경찰청과 부산지역 경찰서 인력을 중심으로 2개 대대 24개 팀 18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부산 전역을 대상으로 예방차원의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현장 대응력을 키워 현장 경찰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경찰체계에서 수행하기 힘들었던 범죄 취약지역 중심 예방순찰과 무질서 단속, 대규모 인력 지원 등의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Pre-CAS(빅데이터 기반 범죄 취약 요소 분석 및 치안정보 제공)와 Geo-Pros(지도기반 범죄 분석 시스템) 등 범죄데이터 분석을 통해 범죄 다발지역에 경력을 집중 투입하고, 연중 물리력 대응·단속기법·법률 및 최신 판례 등 범죄예방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과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강력범죄수사대에 일선경찰서 강력팀 형사를 보강한 형사기동대는 4개 권역 118명으로 운영된다. 이들은 조직폭력과 안전·의료사고, 전자금융사기(피싱)범죄 등 신종 사기범죄와 불법 사금융, 청소년 도박 등 각종 민생침해 범죄 수사를 전담한다. 또 야간 취약시간대 권역별 우범지역 등에 형사를 집중 투입해 현장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범죄차단 임무를 수행하는 등 예방적인 형사활동에도 투입된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경찰청 조직개편의 핵심 추진사항으로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를 창설했다”며 “운영성과와 결과를 정기적으로 분석해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가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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