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으로 손쉽게 병원·약국 조회하세요"…대전서 전국 최초 시행

대전소방 119종합상황실 카카오채널 가입 QR코드. 대전시 제공.

대전소방본부는 20일부터 전국 최초로 카카오톡 챗봇과 연계한 '위치기반 병·의원 및 약국 조회'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119긴급신고 전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단순 상담 성격의 비응급 신고전화를 챗봇·웹서비스로 대체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카오톡과 연동된 병·의원 및 약국 정보 조회시스템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이 보유한 의료기관 정보를 실시간 연동해 서비스한다. 별도 앱 필요 없이 카카오톡 채널만으로 위치기반의 △병·의원 정보조회 △약국 정보조회 △자동심장충격기(AED) 정보조회 △응급처치 정보 등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대전소방본부는 이 시스템이 최근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응급의료 공백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화식 대전시 119종합상황실장은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최신 정보기술을 활용해 일류 안전도시 대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