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형주 쓸어담는 외국인…코스피200 10년만의 최장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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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19일부터 21거래일 연속 코스피200 종목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200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보통주 중 각 산업군을 대표하는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로 시총이 큰 종목들이 편입되는데,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구상이 발표된 이후 외국인들은 저평가된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지속적인 순매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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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민정 이민영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19일부터 21거래일 연속 코스피200 종목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월 19일부터 이날까지 21거래일 연속 코스피200 종목을 사들였다.
21거래일 연속 순매수는 지난 2014년(5월 13일∼6월 12일) 이후 약 10년 만이다.
이 기간 순매수액은 8천4억7천200만원에 달한다.
코스피200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보통주 중 각 산업군을 대표하는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로 시총이 큰 종목들이 편입되는데,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구상이 발표된 이후 외국인들은 저평가된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지속적인 순매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현대차,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기아, 삼성물산, 삼성전자우, 삼성바이오로직스, KB금융, 하나금융지주, KT 등이 올라가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사례를 볼 때 국내 증시는 개선 기대감이 큰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가 강세를 보였던 국면에서 벗어나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 여력이 있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별화되는 국면에 있다고 본다"며 "외국인들이 집중 매수하는 대형주의 상승 탄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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