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공의 81.6% 390명 사직서…도, 비상진료대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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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20일 도내 전공의 근무 중단으로 인한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진료대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주요 수련병원의 전공의 근무 중단에 따라 전임의 중심으로 진료체계를 구축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경남도 의료정책과는 "전공의 근무 중단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근무인력 충원 등 상황실을 확대, 비상진료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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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 역할 강화…마산의료원 등 평일 진료 연장 추진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20일 도내 전공의 근무 중단으로 인한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진료대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남 10개 수련병원 전공의 478명(파견 포함) 중 81.6%인 390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별 사직서 제출 전공의는 창원경상대병원 39명 중 23명,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99명 중 71명, 경상국립대병원
146명 중 121명, 양산부산대병원 163명 중 155명, 창원파티마병원 13명 중 10명, 창원한마음병원 4명 중 4명, 마산의료원
2명 중 2명, 대우병원 4명 중 4명이다. 양산병원 3명과 국립부곡병원 5명은 정상 근무하고 있다.
경남도는 주요 수련병원의 전공의 근무 중단에 따라 전임의 중심으로 진료체계를 구축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우선 응급실 의료 중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주요 응급의료기관의 당직근무표를 사전 확보해 운영상황을 확인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응급실 운영에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
향후 응급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로감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경남고소방본부에서는 본부장 특별 지시로 구급현장에서 이송 시 환자 등급을 엄격히 적용하여 경증환자의 경우 2차병원급 의료기관으로 이송을 지시했다.
‘경상남도 응급의료상황실’은 24시간 운영을 더욱 강화한다.
타 권역 응급의료기관과 국방부 소속 공공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의료계 집단행동 상황 시 운영 인력을 추가하여 응급환자 병원선정 및 전원조정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도민 진료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병원의 운영시간 확대를 추진한다.
마산의료원은 평일 19시 30분, 토요일은 12시 30분까지 연장 진료를 시행 협의 중이며 창원에 소재한 해양의료원에서도 민간에 응급진료 개방을 준비 중에 있다.
경남도는 문 여는 의료기관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 콜센터를 통해 안내하고 있으며, 소방본부에서는 병원과 약국 안내 인력을 증원할 계획이다.
특히 도소방본부에서는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비구급차를 진주와 양산지역에 추가로 배치했다.
경남도는 20일 오후 시·군 보건소장회의를 개최해 비상진료대책 추진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철저한 대비를 논의했다.
경남도는 대학병원 중심으로 전공의 이탈이 발생함에 따라 도민에게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진료시간 변경 등을 고려하여 예약된 일정에 대해 확인 후 진료를 시행하고, 가벼운 증상에 대해서는 가까운 의원 또는 중소병원을 이용해주기를 당부했다.
경남도 의료정책과는 "전공의 근무 중단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근무인력 충원 등 상황실을 확대, 비상진료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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