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통문화지수 최하위 수준…“운전자 안전의식 개선 필요”

양휘모 기자 2024. 2. 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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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수 대비 교통문화지수.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경기도 교통문화지수가 전국 17개 시·도 중 16위를 기록하며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본부장 조정권)는 2023년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경기도가 전국 교통문화지수(79.92점)보다 낮은 76.36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한 등급 하락한 E등급을 받았다.

조사항목별로 보면 교통안전은 13.81점으로 16위(2022년 12위), 운전행태는 45.69점으로 13위(2022년 11위), 보행행태는 17.02점으로 9위(2022년 6위)를 기록해 전 부문에서 순위가 하락했다.

세부 평가 지표별로는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운전자 신호준수율 등의 지표가 전년대비 하락했다. 또한 보행행태 영역에서도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의 등급이 하락(C→D)했다.

아울러 경기지역에서 전년 대비 교통문화지수 등급이 상승한 곳은 남양주·안양·파주·의왕 등 4곳이었다. 반면 14개 지자체는 전년 대비 등급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권 본부장은 “올해에는 지자체·경찰·유관기관 등과 함께 협업을 통해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예정”이라며 “안전한 경기 만들기·경기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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