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발레단 첫무대는 4월 '봄의 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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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공공 컨템퍼러리 발레단인 서울시발레단(Seoul Metropolitan Ballet)이 20일 처음 선보였다.
국립발레단, 광주시립발레단 이후 48년 만에 창단되는 공공 발레단이다.
창단 준비를 맡아온 세종문화회관의 안호상 사장은 "우리나라 무용수의 뛰어난 역량에 비해 국내 활동 기반과 지원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세계 유명 발레단도 컨템퍼러리 발레 비중을 높여 가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창단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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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엔 '한여름 밤의 꿈' 초연
국내 첫 공공 컨템퍼러리 발레단인 서울시발레단(Seoul Metropolitan Ballet)이 20일 처음 선보였다. 국립발레단, 광주시립발레단 이후 48년 만에 창단되는 공공 발레단이다. 클래식 발레가 아닌, 20세기 이후 현대 음악·작품을 선보인다.
서울시발레단은 이날 세종문화회관 예술동에서 창단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시대 뛰어난 창작진이 모여 대한민국 발레의 스펙트럼을 한층 넓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창단 준비를 맡아온 세종문화회관의 안호상 사장은 "우리나라 무용수의 뛰어난 역량에 비해 국내 활동 기반과 지원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세계 유명 발레단도 컨템퍼러리 발레 비중을 높여 가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창단 배경을 밝혔다.
발레단은 단장이 없는 프로덕션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1인 단장 혹은 예술감독 체제에서 나오는 강력한 정체성 대신 작품별로 안무가들이 협업하며 그때그때 제작을 주도하는 유연한 방식이다. 무용수도 전속 단원제가 아니라 시즌별·프로젝트별로 선발한다. 시즌 무용수는 1년간 모든 작품에 출연하고, 프로젝트 무용수는 단일 공연에 출연한다.
우선 첫 시즌 무용수로는 김소혜·김희현·남윤승·박효선·원진호 등 5명이 활동한다. 발레단은 올해 한국인 안무가들과 총 세 편의 공연을 제작한다. 우선 4월 안성수·유회웅·이루다 안무가의 트리플 빌 '봄의 제전'이 첫 무대다. 정식 창단 기념 공연은 8월 세계 초연작인 전막 '한여름 밤의 꿈'이다. 미국 컴플렉션스 컨템퍼러리발레단 전임 안무가인 주재만 안무가가 총연출하는 작품이다. 10월에도 더블 빌 작품을 협의 중이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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