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율 3650%' 불법사채업자 2차 세무조사 착수…431억 추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후 대부중개 플랫폼 광고를 통해 신용 취약계층 수천 명을 상대로 최고 연 3650%의 초고율 이자를 수취했다.
정재수 국세청 조사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세부적으로는 불법추심 사채업자 등에 대한 세무조사로 401억원을 추징했고, 조세포탈 혐의자 10명에 대해선 범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조사가 완료되는 즉시 고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불법 대부업을 영위하다 세무조사 결과 거액 추징을 받고도 고의 체납할 경우 거주지 탐문 등의 재산추적조사에 들어가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차 전국 동시조사 179건 착수…1차 조사선 163건 적발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 A 씨는 고향 지인들과 텔레그램 전담팀, 면담팀, 인출팀 등 역할을 분담해 사채조직을 만들었다. 이후 대부중개 플랫폼 광고를 통해 신용 취약계층 수천 명을 상대로 최고 연 3650%의 초고율 이자를 수취했다. 매일 현금 인출하는 방식으로 은닉해 이자수익 00억원을 전액 신고 누락했다.
#. B 씨는 휴대폰깡 수법으로 불법소득을 수취했다. 또 대부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며 불법 사채업자들로부터 받은 대부중개·광고대행 수수료 수입을 무신고했다. 현금으로 수취한 불법소득은 자동화기기(ATM)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은닉했으며, 고가 외제차 및 부동산을 구입하는 등 호화 생활을 영위했다.
국세청이 전주(錢主), 휴대폰깡 등 신종 수법을 활용하는 불법 사채업자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선다.
국세청은 불법 사금융 조사대상자 총 179명에 대한 2차 전국 동시 조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대통령 주재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 후속 조치로, 지난 1차 조사에선 총 163건을 적발하고 현재까지 413억원을 추징·징수했다.
정재수 국세청 조사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세부적으로는 불법추심 사채업자 등에 대한 세무조사로 401억원을 추징했고, 조세포탈 혐의자 10명에 대해선 범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조사가 완료되는 즉시 고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앞서 국세청은 불법 사금융업자를 특정하기 위해 검찰·경찰청·금융감독원 등 관계부처와 공조체제를 수립했다. 그 결과 1차 조사 대상으로는 △세무조사 119건 △자금출처조사 34건 △체납자 재산추적조사 26건 등을 선정했다.
세무조사 대상은 살인적 고금리를 뜯어가거나, 협박·폭력 등 반사회적으로 추심한 불법 사채업자가 대상이다.
담보로 제공받은 부동산을 자녀 명의로 대물 변제받거나 불법 소득을 편법 증여받아 호화 생활을 누린 이들은 자금출저 조사를 받는다.
불법 대부업을 영위하다 세무조사 결과 거액 추징을 받고도 고의 체납할 경우 거주지 탐문 등의 재산추적조사에 들어가게 된다.
2차 조사 대상으로는 △세무조사 119건 △자금출처조사 34건 △체납자 재산추적조사 26건 등이 선정됐다.
정 국장은 "1차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전주들을 2차 조사에 포함해 불법소득의 종착지를 끝까지 추적하겠다"라며 "신종 수법을 활용한 불법 사채업자도 이번 조사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금 수요가 절박한 서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자 등 정상 대부업체는 선정하지 않았다는 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상호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세무조사뿐만 아니라 사금융 전반에 대한 제도개선 방안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ss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박연수, 전남편 송종국 저격…"자식 전지훈련 막아놓고, 넌 이민 가네"
- 송혜교 닮은 '25세 파일럿' 얼마나 똑같길래…"사진 찍으려 줄 섰다"
- "父김병만 고마운 사람"…전처 폭행 주장 속 입양딸은 반박 의견
- 장재인, 당당한 '노브라' 패션…이미지 파격 변신 [N샷]
- "음주 뺑소니 사고 낸 친구 손절…지인들은 '너무하다', 제가 과한가요?"
- 김나정 "필리핀서 손 묶인 채 강제로 마약 흡입…스폰 아닌 협박"
- '돼지불백 50인분 주문' 공문까지 보낸 중사…군부대 사칭 노쇼였다
- 서동주, 183㎝ 듬직한 연하 남친 공개 "어깨 기대면 체온 상승"
- 이동건, 공개연애만 다섯번…父 "솔직해서 의자왕 별명 생겨"
- "아이 있는데 좀 도와주면 안되나" 불평…셀프 사진관 온 부부, 별점 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