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숙희 사상구 예비후보 “불공정한 단수공천 받아들일 수 없어”

정예진 2024. 2. 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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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숙희 전 부산광역시 여성특보가 지난 19일 공천관리위원회가 김대식 예비후보를 단수공천한 것과 관련해 강력 반발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송 예비후보는 20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상구민은 일방적인 단수 공천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천 결과로 많은 사람이 분노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단수공천을 철회하고 사상구민의 민심을 받아들여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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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경선 요구…무소속 출마도 검토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국민의힘 송숙희 전 부산광역시 여성특보가 지난 19일 공천관리위원회가 김대식 예비후보를 단수공천한 것과 관련해 강력 반발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송 예비후보는 20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상구민은 일방적인 단수 공천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김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한 근거는 무엇이냐”며 “국민의힘 공천 기준은 여론조사, 도덕성, 당 기여도, 면접인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예비후보를 배가 넘는 지지율로 이기고 있고, 도덕성에서 그동안 30여년을 선출직에 있으면서 한 번도 잡음이나 비리에 연루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송숙희 부산광역시 사상구 예비후보와 사상구민 50여명이 20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단수공천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이어 “당 기여도 역시 구·시의원, 구청장을 하면서 매번 선거 때마다 60~70% 압도적인 승리로 당의 명예를 드높였고 부산광역시당여성위원장, 새누리당 전국여성지방협의회 공동대표, 상임전국위원으로 역임해 헌신해 왔다”고 덧붙였다.

송 예비후보는 “저를 공천해달라는 얘기가 아니라 공정하게 경선을 통해서 후보를 선출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것”이라며 “당에 이의신청을 할 예정이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했다.

모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무소속 출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장제원 의원이 출마해 당선된 사례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공천 결과로 많은 사람이 분노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단수공천을 철회하고 사상구민의 민심을 받아들여달라”고 촉구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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