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위대한 대통령 순위는?...트럼프 '꼴찌'·바이든 14위 [앵커리포트]
미국에서 정치 분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역대 대통령 업적을 평가한 설문 결과가 나왔습니다.
올해 대선에서 재대결을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0점 만점에 62.66점으로 전현직 대통령 45명 가운데 14위에 올랐고요, 트럼프 전 대통령, 10.92점으로 꼴찌였습니다.
설문에 응한 교수들은 바이든의 가장 중요한 업적을 트럼프에게서 대통령직을 가져왔다는 점을 꼽았고요,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에 대해서 "미국을 내전으로 몰아넣은 실패자들보다 순위가 낮다"고 혹평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은 누구였을까요?
1위는 노예해방을 이끈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이 차지했습니다.
93.87점을 받았고요,
2위는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즈벨트 3위에는 초대 대통령이죠, 조지 워싱턴 전 대통령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73.8으로 7위에 올랐네요.
응답자 정치 성향에 따라 달리 평가받는 경향도 나타났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예외였습니다.
민주당이나 무당파 학자들에게도 예외 없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고요, 심지어는 공화당 성향 학자들도 45명 중 하위권인 41위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미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바이든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죠.
과연 미국의 새로운 리더는 누가 될지, 세계의 시선이 쏠린 올해입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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