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km 쫓아 달린 유기견 ‘아서왕’, 영화가 되다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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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 라이온스게이트를 통해 개봉되는 영화 '아서왕'(Arthur The King)의 시사회 및 입양 행사가 1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에이엠시 센추리시티 극장에서 열렸다.
영화는 미카엘 린드노드가 실화 바탕으로 쓴 2017년 책 '정글을 가로질러 집을 찾은 개'를 원작으로 만들어졌고 영화배우 마크 월버그와 시무 리우가 개 우카이와 함께 주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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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 라이온스게이트를 통해 개봉되는 영화 ‘아서왕’(Arthur The King)의 시사회 및 입양 행사가 1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에이엠시 센추리시티 극장에서 열렸다. 영화는 미카엘 린드노드가 실화 바탕으로 쓴 2017년 책 ‘정글을 가로질러 집을 찾은 개’를 원작으로 만들어졌고 영화배우 마크 월버그와 시무 리우가 개 우카이와 함께 주연했다.
책과 영화는 2014년 에콰도르에서 열린 챔피언십 어드벤처 경주에 참가했던 스웨덴의 익스트림 운동선수 미카엘 린드노드(영화 속 주인공 이름은 마이클 라이트)가 대회 도중 마주친 유기견과의 끈끈한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린드노드와 팀원들은 불가능해 보이는 대회 코스를 따라잡는 개를 보고 영감을 받아 이름을 아서왕이라고 지었고 아서왕은 마스코트 겸 팀원의 일원이 되어 열흘 동안 700km의 코스를 무사히 마치게 된다. 대회를 마친 후 린드노드는 아서왕을 스웨덴으로 데려갔고 정식입양해 가족이 되었다. 2020년 아서왕이 무지개다리를 건넜을 때 린드노드는 인스타그램에 “개는 내 삶보다 더 큰 존재였고 나는 여전히 집안 어디에서나 당신을 보고 듣는다”라고 썼다.
2014년 비비시는 “아서는 카약을 타고 강을 내려갈 때 함께 헤엄치고, 하이킹할 때는 몸을 끌고 언덕을 오르고, 트레킹을 할 때는 무릎까지 차오르는 진흙탕을 헤쳐 나갔다. 아서의 안전을 염려한 팀원들이 아서를 떼어내려고 해도 아서는 떠나기를 거부했다. 레이스의 한 부분인 250km 카약 코스에서 대회 주최 쪽은 아서와 함께 하는 것이 아서와 팀의 안전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팀원들이 아서를 두고 출발했지만 아서는 곧장 물로 뛰어들어 헤엄치면서 따라왔다. 린드노드는 그를 카약에 태웠고 이후 팀과 떨어지지 않았다.”라고 린드노드와 아서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어드벤처 레이싱은 하이킹, 트레킹, 산악자전거, 카약을 연속적으로 며칠에 걸쳐 즐겨야 하는 익스트림 스포츠의 한 종류다. 2014년 에콰도르에서 열렸던 세계 선수권 대회는 안데스 산맥, 태평양, 아마존 열대우림 등 세 지형에 걸쳐 열렸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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