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스웨덴 나토가입 투표 추진…회원국 중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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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두고 20일(현지시간) 투표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헝가리는 31개 나토 회원국 중 유일하게 아직 스웨덴의 가입을 승인하지 않은 국가다.
튀르키예는 자국이 테러 단체로 지정한 분리독립 세력 쿠르드노동당(PKK) 지원을 이유로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
헝가리가 승인할 경우 스웨덴은 32번째 나토 회원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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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헝가리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두고 20일(현지시간) 투표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FP는 이날 헝가리 집권당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구체적인 투표 시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헝가리는 31개 나토 회원국 중 유일하게 아직 스웨덴의 가입을 승인하지 않은 국가다.
앞서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자 스웨덴과 핀란드는 오랜 군사 비동맹 정책을 뒤집고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나토에 가입하려면 기존 회원국 모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핀란드는 이후 지난해 4월 기존 30곳이었던 나토 회원국 모두의 비준을 거쳐 가입 절차를 마쳤다. 그러나 이후 31곳으로 늘어난 나토 회원국 사이에서 스웨덴은 아직 모두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가장 큰 걸림돌은 튀르키예와 헝가리였다. 튀르키예는 자국이 테러 단체로 지정한 분리독립 세력 쿠르드노동당(PKK) 지원을 이유로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7월 나토 정상회의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전향적인 입장을 선보였다. 이후 지난달 튀르키예 의회에서 스웨덴의 가입 비준안이 의결됐다.
이에 친러시아 성향의 헝가리만 현재까지 스웨덴의 나토 합류 '마지막 걸림돌'로 남아 있었다. 헝가리가 승인할 경우 스웨덴은 32번째 나토 회원국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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