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최민식 "군 제대 30년 넘었는데 삽질, 포크레인도 있는데 왜" 너스레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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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이 "(군에서) 제대한 지 30년이 넘었는데 삽질했다"며 영화 속 삽질 장면이 다수 나오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민식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나는 (극중)곡괭이질 삽질 많이 하는데 군대에서 제대한 지 30년이 넘는데, 오랜만에 삽질 해봤다, 하면서 포크레인도 있는데 이걸 왜 삽으로 파나 했다"고 운을 떼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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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최민식이 "(군에서) 제대한 지 30년이 넘었는데 삽질했다"며 영화 속 삽질 장면이 다수 나오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민식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나는 (극중)곡괭이질 삽질 많이 하는데 군대에서 제대한 지 30년이 넘는데, 오랜만에 삽질 해봤다, 하면서 포크레인도 있는데 이걸 왜 삽으로 파나 했다"고 운을 떼 웃음을 줬다.
이어 "겨울에 그랬는데 사실 뭐 기분 좋은 협업이었다"며 "너무 유쾌하고 화합이 잘되는 현장이었다, 그럴 경우에 물리적인 피곤함은 사실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아주 유쾌하게 삽질한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극 중 최민식은 풍수사로서 흙을 찍어 먹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는 "진짜 흙을 그렇게 먹었다면 맹장 때문에 병원에 입원했을 수도 있다"며 "다행히 미술 스태프들의 배려로 집어먹는 흙은 맛있게 만들어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풍수사 분들이 토양의 느낌을 맛보면서 함유된 미생물, 미네랄 등으로 명당을 가려내는 부류가 있고 물길이나 다른 방향이나 그런 것으로 어떤 흉지와 명당을 가려내는 부류가 있다고 하더라, 영화 속에서 묘사된 캐릭터는 토양의 질로 분류하는 캐릭터로 설정이 돼 있었다"고 밝혔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검은 사제들' '사바하'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다.
배우 최민식이 땅을 찾는 풍수사 상덕을 연기했다. 김고은이 원혼을 달래는 무당 화림, 유해진 예를 갖추는 장의사 영근, 이도현이 경문을 외는 무당 봉길을 연기했다.
한편 '파묘'는 오는 22일 개봉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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