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영·유아의 사회통합 위해”…수원시어린이집연합회, 사례발표회 개최
장애 영·유아들이 원활히 사회에 통합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고자 수원지역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들이 모였다.
수원시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 19일 오후 5시께 권선구 금곡동 시립금호어린이집에서 ‘특수통합 사례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회는 어린이집 교사들이 장애 영·유아를 가르치며 겪었던 어려움과 극복 사례를 공유하며 더 나은 교육 방법과 지원 체계 등을 고민하고자 마련됐다. 지난달 19일 처음 발표회가 개최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 자리엔 장애 영·유아를 통합해 지도하는 어린이집 교사뿐만 아니라 비장애 통합 어린이집 등 50여명의 교사들과 최명희 수원시청 아동돌봄과 팀장, 김효정 한국장애인부모회 경기도지회 장애아가족양육지원사업과장이 함께 했다.
임규완 시립 탑고을어린이집 원장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선상에 있는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교육을 받아본적이 없는 만큼 논문적인 설명보다는 현장 사례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배우고자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발표회에선 ‘아동의 사회성 발달 지도’와 ‘언어 발달 지도’가 주요하게 다뤄졌다. 6명의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들이 장애 영·유아를 가르치며 겪었던 어려움과 극복 사례를 발표했다.
발달장애가 있거나 코로나 시기로 적절한 언어자극을 받지 못한 영유아, 경도난청으로 사회성과 언어 발달이 늦은 아이들의 사례 등이 소개됐다.
이러한 장애 영·유아들은 교사들의 ▲아이들의 민감성을 파악한 편안한 환경 조성 ▲다른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놀이에 참여하도록 지도 ▲장애 영·유아의 부모와 끊임없는 소통 등의 노력으로 자연스럽게 사회에 통합됐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교사들은 현장의 사례와 생생한 해결법 등을 들으며 서로 의견을 나누고 소통을 이어갔다.
이향숙 시립금호어린이집 원장은 “우리 교사들의 기관에서 하는 것만이 아닌 다른 사례를 들으며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서로의 사례를 공유하고 배우는 자리를 계속 만들어 아이들이 사회에 잘 통합할 수 있도록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나경 기자 greennforest2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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