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요 병원 전공의 집단 사직서 제출···의료공백 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부산 주요병원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확산하며 의료공백이 우려된다.
20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부산대학교병원은 전공의 236명 중 21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메리놀병원은 23명 중 19명이, 부산성모병원은 15명 중 11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동의병원은 전공의 17명 중 3명이 사직서를 냈고 1명은 무단결근, 6명은 개인 연가를 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 비상진료대책상황실 운영 중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부산 주요병원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확산하며 의료공백이 우려된다.
20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부산대학교병원은 전공의 236명 중 21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동아대학교병원은 138명 중 110명이,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112명 중 85명이 사직서를 냈다.
메리놀병원은 23명 중 19명이, 부산성모병원은 15명 중 11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동의병원은 전공의 17명 중 3명이 사직서를 냈고 1명은 무단결근, 6명은 개인 연가를 냈다. 현재 7명은 근무 중이지만 전원 사직을 예고한 상태다.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은 전공의 3명 모두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고신대 복음병원과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은 복지부 현장 점검으로 인해 이날 현황이 파악되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공의 이탈이 많은 병원들은 급한 수술 일정을 미리 당겨서 진행했고 그렇지 않으면 일정을 미뤘다. 부산대병원의 경우 하루 평균 수술 양을 40%가량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하고 지난 6일부터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공공의료기관 4곳과 수련병원 18곳에는 비상진료대책 수립을 요청한 상태다.
전공의 집단 사직 또는 집단 휴진 등 의료공백이 발생하면 비상진료대책 시행을 독려하고 점검할 계획이다.
전공의 병원이탈 사태가 확산함에 따라 복지부는 이날 현장점검에 나섰다. 진료 업무를 이탈한 전공의에 대해 업무개시(복귀)명령을 내리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의사면허 정지 등을 조치하고 고발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울 탱고'·'첫차' 부른 가수 방실이 별세…향년 61세
- “너네 나라로 돌아가” 악플에…‘이강인 골수팬’ 파비앙의 대답은?
- '컴백' 아이유 '승부욕 생긴 30대 첫 앨범, 지독하게 '승리' 키워드 넣어'
- “李는 사법리스크, 元은 굴러온 돌”…비호감 대결로 가는 ‘명룡대전’
- [영상] 전공의 오늘 병원 떠난다…'수술 줄줄이 연기' 현실화된 의료대란
- '오늘밤 최대 고비, 파국만은 막자' 복지부에 손내민 서울의대 교수
- 올해부터 하와이 여행 비용 늘어난다…1인당 25달러 관광세 부과 추진
- '전공의 집단 사직' 대비…소방청, 119 응급환자 이송병원 선정하기로
- '가상화폐 사려고 했더니 돈만 갖고…' 인천서 현금 10억 원 편취 사건 발생
- ‘찐윤’ 이철규·전직 장관도 경선…중구성동을은 3인 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