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복귀' 류현진 향해 당찬 선전포고… "경쟁해서 GG 받고 싶다"

이정철 기자 2024. 2. 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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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wiz '에이스' 고영표(32)가 '류현진 KBO리그 복귀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kt wiz '에이스' 고영표는 류현진의 복귀에 반색했다.

고영표는 16일 부산 기장 스프링캠프지에서 훈련을 마친 뒤 "류현진 선배가 오면서, KBO리그가 재밌어질 것 같다.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올 시즌 복귀하는 류현진과의 경쟁에서 승리해 골든글러브를 타내며 제대로 '돈값'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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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kt wiz '에이스' 고영표(32)가 '류현진 KBO리그 복귀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대선배'인 류현진과의 골든글러브 경쟁을 꿈꿨다.

한화는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류현진의 신분조회를 요청했고 류현진이 자유계약선수 신분이라는 회신을 받았다. 사실상 류현진의 복귀 절차를 마무리한 셈이다.

고영표.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류현진의 복귀 소식은 kt wiz 스프링캠프도 뜨겁게 달궜다. 수많은 선수들이 류현진의 복귀 소식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강철 kt wiz 감독 또한 "외국인 투수들과 문동주가 있는데 류현진까지 합류하면 4선발이 안정적으로 돌아간다"며 한화를 경계했다.

kt wiz '에이스' 고영표는 류현진의 복귀에 반색했다. 고영표는 16일 부산 기장 스프링캠프지에서 훈련을 마친 뒤 "류현진 선배가 오면서, KBO리그가 재밌어질 것 같다.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고영표는 2021시즌부터 2021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3시즌 연속 21번의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2021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선발등판시 경기당 평균이닝 6.5이닝을 기록했다. 이는 KBO리그 국내 선발투수 중 톱 수준이다.

그런데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전,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2시즌 27경기 동안 182.2이닝을 소화했다. 경기당 평균이닝이 6.52였다. 고영표보다도 조금 더 많은 평균이닝을 던졌다. 고영표는 류현진의 이닝 소화 능력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더불어 선의의 경쟁도 예고했다.

고영표는 "(TV로 류현진의 투구를 봤을 때) 직구, 커브, 체인지업부터 멘털까지 레벨이 다른 선수라고 느꼈다"며 "같이 맞대결을 펼친다면 영광이다. 마운드에서 누가 오래 버틸지도 재밌을 것 같다. (류현진은) 평균이닝이 저보다 더 좋은 선배시니까 기대가 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류현진. ⓒ스포츠코리아

끝으로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타이틀홀더가 없었다. 다승왕, 평균자책점을 차지하고 싶다"며 "투수는 골든글러브를 획득하기 정말 어렵다. 외국인 투수들도 있고 이번엔 류현진 선배도 오시는데 경쟁해서 한 번 골든글러브를 타고 싶다"고 2024시즌 각오를 전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5년 총액 107억원(보장 95억원, 옵션 12억원)의 비FA 다년계약을 맺은 고영표. 올 시즌 복귀하는 류현진과의 경쟁에서 승리해 골든글러브를 타내며 제대로 '돈값'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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