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바지, 부츠컷 뜨고 카고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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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을 앞두고 봄맞이 겉옷으로 가죽재킷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또 Y2K(2000년대)를 대표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카고 팬츠의 시대가 저물고 부츠컷 팬츠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부츠컷 팬츠가 인기를 얻고 있다.
부츠컷 팬츠는 부츠를 바지 안에 넣어 입을 정도로 밑단이 넓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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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은 크롭·오버핏 인기
3월을 앞두고 봄맞이 겉옷으로 가죽재킷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또 Y2K(2000년대)를 대표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카고 팬츠의 시대가 저물고 부츠컷 팬츠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20일 지그재그·에이블리 등 주요 패션 블랫폼은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던 최근 봄맞이 옷 거래액과 인기 추이를 보여주는 검색량 등을 확인한 결과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카고 팬츠 거래액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카고 팬츠는 군인이나 화물선 승무원의 작업용 바지에서 유래한 옷으로, 좌우 무릎 주위에 커다란 주머니가 달려 있다. 2000년대 초반에 인기를 끈 뒤 지난해 다시 유행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부츠컷 팬츠가 인기를 얻고 있다. 부츠컷 팬츠는 부츠를 바지 안에 넣어 입을 정도로 밑단이 넓은 제품이다. 지그재그에서 부츠컷 팬츠 거래액은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세미 부츠컷 팬츠 거래액은 131% 급증했다.
에이블리 역시 2월 들어 보름 동안 부츠컷 팬츠 검색량이 전년 동기보다 80% 늘어났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넓어질 대로 넓어진 바지통이 다시 줄어드는 과정에서 부츠컷이 주목받고 있다고 본다. 실제로 패션업체들은 봄옷 아이템으로 세미 부츠컷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봄 아우터에도 선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지그재그에서 트렌치코트 거래액은 작년과 동일한 수준인 데 반해 가죽재킷 거래액은 2.4배나 증가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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