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사직' 강릉아산병원 수술 일정 조절…"응급·중증 환자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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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안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강릉아산병원 소속 전공의 전체의 70%가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에 병원 측은 수술 일정을 소폭 축소해 운영하는 등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병원 측은 "전공의 이탈로 외래 진료 차질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이날 수술 일정을 평균 50여건 대비 16% 정도 줄이는 등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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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일정 16% 축소…외래 진료는 큰 혼란 없어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도 동해안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강릉아산병원 소속 전공의 전체의 70%가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에 병원 측은 수술 일정을 소폭 축소해 운영하는 등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20일 강릉아산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이 병원 소속 전공의 33명 중 23명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날(19명)보다 4명 늘어난 것으로, 이 병원 소속 전공의 70%에 해당한다.
병원 측은 "전공의 이탈로 외래 진료 차질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이날 수술 일정을 평균 50여건 대비 16% 정도 줄이는 등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증환자나 응급 수술의 경우, 축소 운영과 상관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진료 과목도 평균 진료 건수보다 1% 미만 축소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실과 중환자실 역시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우선 진료하는 등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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