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 이자 뜯고 세금 수십억 안 냈다…집엔 외제차·명품 '우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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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 9000%에 달하는 살인적인 불법 고금리 이자를 받으면서 세금은 회피한 악질 체납자가 적발됐다.
국세청은 20일 정부가 불법사금융 시장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강조한 이래 벌인 1차 조사에서 세금 징수를 회피한 실태를 적발해 압류에 나섰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체납자 A씨는 신용불량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최고 연 9000%의 고금리 이자를 수취하는 등 불법사채업을 영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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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 9000%에 달하는 살인적인 불법 고금리 이자를 받으면서 세금은 회피한 악질 체납자가 적발됐다.
국세청은 20일 정부가 불법사금융 시장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강조한 이래 벌인 1차 조사에서 세금 징수를 회피한 실태를 적발해 압류에 나섰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체납자 A씨는 신용불량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최고 연 9000%의 고금리 이자를 수취하는 등 불법사채업을 영위했다. A씨는 세무조사로 무신고 이자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 등 수십억원을 부과받았지만 전액을 납부하지 않고 체납했다.
국세청은 A씨가 수익금을 친인척·지인 명의 차명계좌로 수취·관리한 이력이 있다는 점과 현재 본인 재산이 차량 1대가 전부인 점, 본인 재판에 다수의 법률대리인을 선임한 점 등 재산을 은닉해 사용 중인 정황을 확인했다.
이에 국세청은 재산 추적 조사에 돌입했다. A씨는 재산 추적을 회피하기 위해 주소지를 위장이전했다. 그러나 실제는 전 주소지에서 배우자·자녀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의 생활실태 탐문이 이 사실을 밝혀내는데 유효했다.
이에 국세청은 체납자 실거주지 수색을 통해 외제차량, 명품가방·신발 등 수십점 압류해 수억원의 채권을 확보하고 현재 공매를 진행 중이다. 또 수색 이후 현금도 수억원을 징수했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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