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다음 감독은 '콘테?'…"PL, 세리에 이어 분데스 우승 추가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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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감독을 물색하고 있는 가운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목됐다.
콘테 감독은 뮌헨 지휘봉을 잡는 데 관심이 있으며, 프리미어리그-이탈리아 세리에A에 이어 분데스리가 우승 경력을 추가하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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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감독을 물색하고 있는 가운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목됐다. 콘테 감독은 뮌헨 지휘봉을 잡는 데 관심이 있으며, 프리미어리그-이탈리아 세리에A에 이어 분데스리가 우승 경력을 추가하길 원한다.
독일 '빌트'는 20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은 뮌헨 감독직에 관심이 있으며, 독일 챔피언인 뮌헨을 이상적인 차기 클럽으로 꼽았다. 그는 즉시 부임할 수 있고, 뮌헨을 유럽 3대 클럽 중 하나로 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첼시), 이탈리아 세리에A(인터밀란)에 이어 분데스리가에서도 우승하고 싶다는 것이 콘테 감독의 바람이다"라고 알렸다.
뮌헨은 올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어려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당연히 여겨졌던 분데스리가 우승도 힘든 상황이다. 22경기를 치러 16승 2무 4패(승점 50)를 기록했고, 선두 레버쿠젠(승점 58)과는 8점 차다. 앞으로 맞대결도 없어 격차를 좁히기 쉽지 않다. 거기다 독일 슈퍼컵 우승 실패, DFB포칼 조기 탈락으로 무관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챔피언스리그도 있긴 하나, 현재 뮌헨 분위기를 보면 매우 쉽지 않다. 심지어 라치오와의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우선 뮌헨 수뇌부는 올 시즌까지는 투헬 감독을 경질할 생각이 없다. 시즌 종료 후 여름에 평가를 할 예정인데, 혹여나 무관에 그친다면 경질이 불가피하다. 벌써 독일 복수 매체는 차기 감독 리스트를 공개했고, 콘테 감독을 비롯해 지네딘 지단, 한지 플릭, 조세 무리뉴, 그레이엄 포터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콘테 감독이 매우 관심이 많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훗스퍼 이전에 '우승 청부사'로 이름을 날렸다. 유벤투스 시절 세리에A 우승 3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2회, 첼시 시절 프리미어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 인터밀란 시절 세리에A 우승 1회를 차지했다. 가는 곳마다 영광이 따랐다. 하지만 토트넘에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외 별다른 업적을 남기지 못하며 떠나게 됐다.
콘테 감독은 자기 경력에 분데스리가 타이틀을 추가하길 원한다. 콘테 감독이 컵대회에서는 성적이 좋지 못하나, 리그에서는 확실히 강점이 있다. 뮌헨이 이제는 리그 우승도 걱정해야 할 처지에 콘테 감독이 후보로 등극한 것.
만약 콘테 감독이 부임하게 된다면 또 다른 코리안리거와 연을 맺게 된다. 콘테 감독은 앞서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했고, 뮌헨에는 김민재가 있다. 야인으로 지냈던 콘테 감독이 세계 최고 클럽의 지도자로 부임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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