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

현장 대응력·범죄 예방 강화

부산경찰청은 20일 오후 2시 부산청 1층 대강당에서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발대식에는 부산청 지휘부와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현장 직원 등 300명이 참석했다.

경찰은 지난해 서울 신림역과 서현역 등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시민 불안이 높아지자 흉악 범죄에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를 창설했다.

기동순찰대는 2대·24팀에 모두 180명의 경력으로 구성됐다. 범죄 취약지 중심 예방 순찰, 무질서 단속, 대규모 인력 지원 등 관할 지역과 상관없이 가시적 예방순찰 활동을 벌인다. 또 범죄데이터 분석을 통해 범죄다발지 위주로 경력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형사기동대는 기존 강력범죄수사대에 일선 경찰서 강력팀 형사를 보강해 4개 권역, 118명으로 운영된다. 기존 검거 위주의 형사 활동에 더해 야간 취약 시간대 권역별 우범지역 등에 형사를 집중 투입해 현장 우발 상황 대비, 위험 요인에 대한 선제적 범죄 차단 임무도 수행한다.

조직폭력, 안전·의료사고, 피싱범죄 등 강력범죄와 신종 사기 범죄, 불법 사금융, 청소년 도박 등 각종 민생 침해 범죄도 적극적으로 수사한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부산을 만들고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두 조직을 창설했다"며 "장기적으로 운영 성과를 분석해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가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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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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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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