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김태경 경장, 휴가 중 목욕탕서 쓰러진 50대 남성 구해

태안해경 김태경 경장. /뉴스1

(태안=뉴스1) 김낙희 기자 = 해양경찰관이 휴가 중 충남 서산의 한 목욕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남성을 발견, 신속한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태안해경에 따르면 김태경 경장은 지난 18일 오후 2시께 목욕탕 내 이발소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 A씨를 발견했고 곧바로 119에 신고한 후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김 경장의 신속한 응급조치 덕에 A씨는 곧바로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 경장은 A씨 가족과 연락해 그의 투약 정보, 기저질환 등을 확인한 뒤 이를 구급대에 전달하기도 했다.

김 경장은 “평소 교육·훈련을 통해 응급조치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면서 “해양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kn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