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현 감독 "최민식→김고은 캐스팅 복, 조상이 좋은 데 누워 있나 봐" [N현장]

영화 '파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파묘' 장재현 감독이 전작부터 이번 영화까지 좋은 배우들을 캐스팅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조상이 좋은 데 누워있는 것 같다"고 농담했다.

장재현 감독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말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도 교회를 다니지만, 작품을 캐스팅할 때 대구에 있는 할머니 무덤에 가서 도란도란 얘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해진 선배, (김)고은 씨, (최)민식 선배님도 그렇고 배우들이 항상 새로운 것을 갈망한다, 나도 항상 새로운 시나리오를 쓰려고 노력해서 그런 것을 봐주시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장재현 감독은 이번 영화 이전 '검은 사제들'에서 김윤석, 강동원 '사바하'에서 이정재, 박정민 등과 협업한 바 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검은 사제들' '사바하'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다.

배우 최민식이 땅을 찾는 풍수사 상덕을 연기했다. 김고은이 원혼을 달래는 무당 화림, 유해진 예를 갖추는 장의사 영근, 이도현이 경문을 외는 무당 봉길을 연기했다.

한편 '파묘'는 오는 22일 개봉했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