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홍문표, 강승규 경선 결정에 "대통령 시계 배포·식사비 대납 검증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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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4선·충남 홍성·예산군)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경선 경쟁 후보인 강승규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 수석비서관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그동안 수많은 언론에서 보도됐던 강 후보에 대한 대통령 시계 배포 행위 및 식사비 대납 등 수많은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 공관위 차원에서 사실 여부나 철저한 검증이 이뤄져야 했으나 현재까지도 이런 부분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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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서한은 6일 전에 공관위에 전달… 여론조사 전까지 답 달라”
홍문표(4선·충남 홍성·예산군)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경선 경쟁 후보인 강승규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 수석비서관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홍 의원이 제기한 의혹은 대통령 시계 배포 행위와 식사비 대납 등이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신청자로 공천관리위원장과 공관위원들께 건의드린다”며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그동안 수많은 언론에서 보도됐던 강 후보에 대한 대통령 시계 배포 행위 및 식사비 대납 등 수많은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 공관위 차원에서 사실 여부나 철저한 검증이 이뤄져야 했으나 현재까지도 이런 부분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관위 면접에서 밝힌 강 전 수석의 대통령 시계 1만여 개의 살포 출처 확인 ▲관광·음식물 제공·사찰 금품 기부 등 각종 불법 선거 의혹 행위에 대한 사실관계 규명 ▲경선 관련 역선택 방지 대책 촉구 등을 공관위에 요청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홍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경선 확정된 상황에서도 문제라고 보는지에 대해 “이 정도로 공천이 진전됐다면 지금 제가 제기한 문제는 사실 확인이 한 번쯤은 돼야 했고 (그에) 상응하는 행동을 해야 했는데, 아직 들은 바가 없다”며 “이대로 가면 법적으로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에 지금이라도 (공관위가) 신속한 절차를 밟아서 밝혀 주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공관위의 경선 결정 자체가 번복돼야 하는지 질의하자, 홍 의원은 “제가 이야기한 것들은 (여론조사까지) 3~4일 안으로 (공관위가) 증명해 주면 충분한 답이 된다고 본다”며 “그 내용에 대한 진행을 안했기 때문에 빨리하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홍 의원은 공관위의 응답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경선에 패배하면 불복한 건지에 대해 “너무 앞서가고 있고 소설 같은 이야기”라며 “현실만 얘기합시다”라고 했다.
홍 의원은 앞서 제기한 의혹들이 이후 강 전 수석이 본선에서 당선될 경우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가 될 수 있다고 보는지에 대해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강 전 수석의 행동이) 전부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게 상식적인 생각”이라며 “선거법은 피해 간다고 해서 피해 갈 수 있는 게 아니다. (때문에) 이 문제를 잘 걸러주면 당도 편하고 룰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3일과 24일 사이에 예정된 여론조사 전까지 공관위가 관련해서 답을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후보들의 양해를 구해 새로 룰을 만들거나 룰을 조정하기도 했다. 공관위에서 깊이 있게 들여다봐야 한다”며 “당 현실만 보고 공천했다가 상대가 역선택하면 속수무책 당하는 거다. 사전에 그런 걸 막자는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중진 의원과 대통령실 참모진 간 경선이 역차별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3·4·5선 중진들도 15% 감점을 받는다. 그때 그 지역구에 용산 참모진들이 들어가면 그들이 (총선에 출마하도록) 만든 것밖에 더 되나. (이건) 민주당도 안 한다”며 “공정성 있게 해야 한다. 수석 정도면 (중진과 같은) 페널티를 같이 줘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강 전 수석은 이날 홍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해 “또 다시 가짜뉴스를 쏟아냈다”며 “명백한 사실관계에도 불구하고 경선을 앞둔 이 시점에 또 다시 거짓말을 일삼는 모습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강 전 수석은 입장문을 통해 홍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하나씩 반박했다. 그는 “시민사회 수석비서관으로서 국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용산 대통령실과 지역 현장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통령실 간담회에는 1만명 이상이 참석했고, 현장 간담회는 50차례 진행했다”며 “간담회 후 시계를 비롯한 기념품이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절차에 따라 제공됐다. (이는) 뉴스 검색만으로 쉽게 검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광 또는 식사 경비를 대납하거나 사찰에 금품을 제공한 적은 일체 없고, 이미 공관위에서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이 적용된다고 발표했다”며 “본인만이 사사로운 욕망을 채우기 위해 당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해당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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