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연매출 1조2697억…처음으로 영화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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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뮤지컬·대중음악 호황으로 공연시장 티켓 판매액이 크게 증가하며 처음으로 영화계 총매출을 넘어섰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20일 공개한 '2023년 총결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공연시장에서 1조2697억원 규모의 티켓이 판매됐다.
지난해 공연 티켓판매액 중 대중예술이 48.9%(6208억원), 연극·뮤지컬·클래식·국악·무용이 51.1%(6489억원)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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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지난해 뮤지컬·대중음악 호황으로 공연시장 티켓 판매액이 크게 증가하며 처음으로 영화계 총매출을 넘어섰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20일 공개한 '2023년 총결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공연시장에서 1조2697억원 규모의 티켓이 판매됐다. 2022년에 비해 23.5%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2023년 영화계 총매출액(1조2614억원)을 근소하게 앞섰다.
지난해 국내에서 2만404건(대중예술 4288건 포함)의 공연이 이뤄졌다. 평균 티켓 판매익은 티켓 1장당 7만4253원, 공연 1건당 9252만원이었다.
연간 티켓판매액은 코로나19 직후인 2020년 2226억원에서 2021년 4000억원, 2022년 1조284억원, 지난해 1조2697억원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해 공연 티켓판매액 중 대중예술이 48.9%(6208억원), 연극·뮤지컬·클래식·국악·무용이 51.1%(6489억원)를 각각 차지했다.
대중예술을 제외한 공연 중에서는 뮤지컬 티켓판매익이 가장 높았다. 4591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36.2%였다.
뒤를 이어 클래식이 999억원으로, 전체의 7.9%였다. 연극은 630억원(5%), 무용은 188억원(1.5%), 국악은 47억원(0.4%) 순이었다.
가장 많이 공연된 장르는 서양음악(클래식)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했다. 공연회차가 가장 많이 이뤄진 장르는 연극으로 전체의 42.3%였다.
예경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의 공연실적을 살펴보면 공연건수, 티켓예매수, 티켓판매액 모두 2023년이 가장 우수한 수준"이라며 "가장 큰 성장을 이룬 장르는 서커스·마술과 복합, 클래식이었고 티켓판매액이 감소한 유일한 장르는 한국음악(국악)이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공연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지난해 서울 공연건수는 9404건, 공연회차는 7만7138회, 티켓판매액은 8645억원이었다. 공연 건수는 전체의 절반에 못미치지만 티켓판매액은 절반을 훌쩍 뛰어넘는다.
티켓판매액 상위 10대 공연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서울) ▲서커스 루치아 ▲뮤지컬 10주년 기념공연, 레베카 ▲뮤지컬 베토벤 시크릿 ▲대중음악 싸이 흠뻑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부산) ▲뮤지컬 물랑루즈! ▲뮤지컬 데스노트 ▲대중음악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대중음악 임영웅 콘서트(서울) 순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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