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지난해 영업손실 97억원…"올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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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403550)가 지난해 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쏘카 2.0 전개를 위한 마케팅 비용 확대와 우리사주조합원을 위한 최대주주 증여 등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쏘카 2.0 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투자가 하반기에는 재무적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3분기부터는 실적이 본격 턴어라운드하고, 고성장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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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쏘카(403550)가 지난해 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본격적인 2.0 전략의 성과가 드러나는 하반기부터는 안정화를 전망했다.
쏘카는 2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연간 매출 3985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97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쏘카 2.0 전개를 위한 마케팅 비용 확대와 우리사주조합원을 위한 최대주주 증여 등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4분기 매출도 962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 감소했다. 영업손실 28억원이 발생해 적자로 돌아섰다.
쏘카는 하반기부터는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쏘카 2.0 전략은 △카셰어링 수요 확충 △쏘카플랜 확대 △플랫폼 서비스 다양화 △기술기반 혁신 등 4가지 이니셔티브(계획)가 중심이다.
2분기에는 네이버를 시작으로 다양한 플랫폼과 여행플랫폼(OTA)에서 쏘카 애플리케이션(앱) 접속 없이도 단기 카셰어링을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쏘카 관계자는 "연간 카셰어링 이용시간을 최대 300만 시간까지 추가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상반기 중 연간 2000만명 이상 내외국인이 이용하는 공항 이동에 카셰어링과 기사 포함 차량 등을 제공하는 '쏘카에어'를 출시한다.
국내 거주 226만 외국인에게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인 예약'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쏘카플랜 운영대수는 최대 1만대까지 확대하고 단기 카셰어링 성수기에는 5000대가 넘는 차량을 탄력적으로 전환해 운영효율과 수익성을 최대화할 계획이다.
'쏘카스테이' 시장점유율 확대도 기대된다. 쏘카스테이와 카셰어링 결합 구매 시 이용자 혜택을 더욱 높이고 멤버십 할인과 적립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충성도 높은 기존 고객의 생애주기이익(LTV)을 높이고 신규 고객을 대거 유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쏘카는 AI를 고객상담 시스템에 적용한 AI컨택센터(AICC)를 상반기에 선보인다. AICC로 고객 응대율을 개선하고 고객경험을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쏘카 2.0 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투자가 하반기에는 재무적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3분기부터는 실적이 본격 턴어라운드하고, 고성장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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