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과극 이차전지, 누가 맞아?…“업종 저점 시그널” vs “상식적 납득 어려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차전지를 보는 증권가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배터리 업종의 저점 시그널에 주목하며 반등을 기대하는 리포트와 상식적으로 납득이 어렵다는 날 선소리가 대비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에서 이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도 이날 40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이달 들어 6.04%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1월 양극재 수출 물량이 전월 대비 개선세로 돌아선 데 주목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는 이미 고점 대비 61.01%가 빠졌지만 투자자들의 분위기는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이달 들어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반등세가 눈에 띄기 때문이다.
에코프로는 이날 60만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이달 들어 19.52%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머티도 각각 18.74%, 27.44% 올랐다.
국내 증시에서 이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도 이날 40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이달 들어 6.04% 상승했다. 지난 1월 장중 36만2000원까지 밀렸던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1월 양극재 수출 물량이 전월 대비 개선세로 돌아선 데 주목하고 있다. 판가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요에 대한 가시성이기 때문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일 “수출 물량의 상승을 저점 시그널로 판단한다”며 “특히 외국우려기관(FEoC) 규제로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향 판매 대응이 가능한 양극재 업체들의 차별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국내외 전기차 배터리 셀 상위 10개 업체들과 한국의 셀 제외한 배터리 시총 상위 8개 업체를 비교했다. 그 결과 지난 1년간 주가는 셀 상위 10개 업체가 평균 29% 하락한 반면 한국 시총 상위 8개 업체는 평균 144%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시총 상위 업체들의 고객사들이 셀 업체들인 것을 감안하면 주가가 정반대로 움직이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버블이라는 말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 연구원은 과거 2018년 시장을 뒤흔든 바이오 광풍에 대해서도 일침을 날린 바 있다. 바이오와 전혀 상관없는 업체들이 바이오사업을 추가하고 인력을 확보해도 어김없이 주가가 고공행진 하는 등의 비정상적인 주가 흐름이 이어졌던 것이다.
당시 한 연구원은 “지나치게 부풀려진 기대는 반드시 그 이상의 고통을 수반한다”며 “파티는 끝나간다”고 경고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음바페, 이강인 생일에 SNS 남긴 메시지는…“생축, 마이 브로” - 매일경제
- “그돈이면 아반떼·쏘렌토·그랜저 대신”…싸고 좋은 車, ‘반값’ 독일차 파격 [왜몰랐을카]
- 文 전 대통령 ‘이준석 사기쳤다’ ‘이재명 사당화’에 좋아요 눌러…“단순 실수” 해명 - 매
-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20일 火(음력 1월 11일) - 매일경제
- “사건 터지기 전인데 이럴수가”…5개월 전 이강인 사주풀이 ‘소름’ - 매일경제
- “노후 보내면서 투자까지 된다고?”…예비 은퇴족 다 몰린다는 ‘이곳’ - 매일경제
- 3초에 1명씩 만든다…20여일만에 60만 넘은 ‘외화통장’ 인기 비결 - 매일경제
- ‘서울 탱고’ 가수 방실이, 17년 투병 끝 별세 - 매일경제
- 사장 몰래 ‘주문취소’ 239번, ‘영업정지’ 60번 누른 알바생의 최후 - 매일경제
- [단독] 한화 “류현진 복귀, 공감대는 사실…선수 결심 기다리는 중”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