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대학 가면 육아 해방?…쉰 되도 다 큰 아들딸 잘 돌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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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19~34세 청년 2명 중 1명은 부모와 함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책의 부제는 '부모와 성인 자녀의 성숙한 인간관계를 위해 알아야 할 것들.' 20~30대 자녀와 오랫동안 행복한 관계를 유지하려면 부모의 역할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를 자세히 안내한다.
저자는 부모가 요즘 2030 세대들이 얼마나 힘든 삶을 사는지 먼저 이해하고 자녀를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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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최근 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19~34세 청년 2명 중 1명은 부모와 함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졸업은 늦어지고, 취직해 경제적 안정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길어지고 있어서다.
자녀가 대학만 가면 육아로부터 해방감을 느꼈던 과거의 부모들과 달리, 요즘 부모는 더 오랜 기간 자녀의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해주어야 하는 상황에 부닥치게 됐다.
이 책의 부제는 '부모와 성인 자녀의 성숙한 인간관계를 위해 알아야 할 것들.' 20~30대 자녀와 오랫동안 행복한 관계를 유지하려면 부모의 역할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를 자세히 안내한다.
저자는 부모가 요즘 2030 세대들이 얼마나 힘든 삶을 사는지 먼저 이해하고 자녀를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나 때는 이렇게 했으니, 너도 이렇게 해봐라"는 식의 조언은 갈등만 조장하기에 절대 꺼내선 안 되는 위험 발언이라고 경고한다.
성인 자녀와의 관계에 고민이 생길 때 펼쳐 보면 좋은 책이다. 미국 템플대학교 심리학 및 신경과학 석좌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가 50년간의 연구와 사례를 통해 얻은 통찰과 지혜가 빛난다.
◇ 50이면 육아가 끝날 줄 알았다/ 로렌스 스타인버그 글/ 김경일, 이은경 옮김/ 저녁달/ 1만9800원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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