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동일본대지진 피해지 13년만에 원전 재가동…안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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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일본을 강타한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이 폭발하고 피해지역에 있는 원전이 모두 가동을 멈췄다.
발표대로 재가동에 들어가면 지난 2011년 3월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 후 동일본 지역에 있는 원전으로는 첫 재가동 사례가 된다.
하지만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일본에서 원전 재가동 찬성 여론이 앞질렀으며, 올해 또한 찬성에 무게추가 기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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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일본을 강타한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이 폭발하고 피해지역에 있는 원전이 모두 가동을 멈췄다. 중단 13년만인 올해, 일본은 해당 지역에 있는 원전을 다시 가동하겠다고 밝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도호쿠전력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미야기현에 있는 오나가와 원전 2호기를 올해 9월 중 재가동하겠다고 발표했다.
직전 발표에서는 올해 5월경 재가동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화재 대책 공사가 늦어지면서 한 차례 더 연기한 바 있다. 도호쿠전력 측은 모든 관련 공사가 올해 6월에 끝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9월경 재가동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발표대로 재가동에 들어가면 지난 2011년 3월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 후 동일본 지역에 있는 원전으로는 첫 재가동 사례가 된다.
가나자와 사다오 도호쿠전력 원자력본부장은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공사 완료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지역의 이해를 얻으면서 재가동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동일본대지진은 지난 2011년 3월 11일 일본 도호쿠 태평양 연안에서 발생한 거대 지진이다. 규모 9.1로 일ㄹ본 지진 관측 역사상 최고 규모를 기록했다.
대지진으로 초대형 쓰나미가 도호쿠 지방 일대를 덮치면서 피해를 입은 원전이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오나가와 원전 2호기도 당시 가동을 중단한 원전으로, 원자로가 침수되고 1000여 곳에 균열이 발견되는 등 문제가 발견됐다.
도호쿠 전력은 지난 2020년부터 원전 재가동을 발표했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주민들은 시가 마련한 피난 계획이 미비하고 실효성이 없다며 재가동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으나 법원이 도호쿠 전력 측의 손을 들어줘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일본에서 원전 재가동 찬성 여론이 앞질렀으며, 올해 또한 찬성에 무게추가 기운 상황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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