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부산 등에서 철도지하화 진행되면 상부 개발에 최선 다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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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앞으로 정부가 부산 등에서 철도지하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상부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한준 LH 사장은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최근 발표한 철도지하화 사업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LH의 역할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며 "그러나 주된 업무는 국가철도공단과 코레일이 하고 상부 개발은 LH가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쪽으로 이야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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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취약계층 어려움 덜기 위해 매입임대주택 물량 대폭 확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앞으로 정부가 부산 등에서 철도지하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상부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매입임대주택을 최대한 확보, 주거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주기로 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최근 발표한 철도지하화 사업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LH의 역할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며 “그러나 주된 업무는 국가철도공단과 코레일이 하고 상부 개발은 LH가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쪽으로 이야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철도를 지하화한 뒤의 지상 공간 활용 때 LH가 임대주택 공급 등의 역할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출퇴근 30분 시대, 교통 격차 해소’에서 경부선 부산 구간의 지하화 대상 중 계획의 완결성이 높은 곳을 올해 말까지 선도사업으로 선정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현재 화명역~구포·덕천통합역(신설)~가야차량기지 10.7㎞ 구간과 부산진역~부산역 2.3㎞ 구간의 지하화를 구상 중이다. 또 지상 철도가 있던 곳에는 ‘신광역클러스터’와 ‘북항 중심의 문화벨트’를 조성한다는 개발 계획도 세웠다.
이 사장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사업과 관련해서는 규모를 적극 확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아파트에 치중하기보다는 소규모 건설사들이 많이 짓는 도시형 주택에 대한 약정형 매입을 늘려 기업과 실수요자 모두에 이익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사장은 기획재정부가 2027년까지 LH의 부채비율 목표를 208%를 정했지만 이는 잘못된 재무구조라고 지적한 뒤 정부와 협의해 LH 특성을 반영한 재무구조 이행 체계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이 사장은 이 밖에 최근 문제가 됐던 철근 누락 아파트에 대해서는 앞으로 주택 공급 때 설계도서를 공개해 입주민이 설계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는 한편 LH 내부에는 설계 이상 유무를 살필 수 있는 검증 기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단기적으로 부채비율에 문제 있더라도 이것과 별개로 공기업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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