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사퇴 두 달 만에…윤 대통령, 박성재 법무부 장관 임명

배지현 기자 2024. 2. 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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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일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이 박 장관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지 29일 만이다.

윤 대통령과는 1994년 대구지검 시절부터 가까웠으며 2013년 윤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로 좌천됐을 당시 대구고검장이던 박 장관이 윤 대통령을 각별히 챙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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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사위, 적격-부적격 병기 경과보고서 채택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내어 이렇게 밝혔다. 윤 대통령이 박 장관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지 29일 만이다. 법무부 장관 자리는 전임자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21일 물러난 뒤 두 달 가까이 공석이었다.

경북 청도군 출신인 박 장관은 대검찰청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 요직을 지낸 뒤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을 거쳤다. 윤 대통령과는 1994년 대구지검 시절부터 가까웠으며 2013년 윤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로 좌천됐을 당시 대구고검장이던 박 장관이 윤 대통령을 각별히 챙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다만 보고서에는 여당의 적격 의견과 야당의 부격적 의견이 함께 담겼다.

앞서 박 장관 인사청문회 과정에선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아파트를 취득하며 증여세 1억여원을 탈루한 의혹 등이 제기된 바 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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