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北 노동자 파업, 北 정권 통제력 상실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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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 2천 명이 지난달 임금 체불에 항의해 공장 점거 시위를 벌인 데 대해 북한 정권의 통제력 상실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앞서 북한 국방성 산하 무역회사가 파견한 노동자 약 2천 명은 장기 임금 체불에 항의해 지난달 11~14일 중국 지린성 허룽시의 의료 제조·수산물 가공 공장을 점거해 폭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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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 2천 명이 지난달 임금 체불에 항의해 공장 점거 시위를 벌인 데 대해 북한 정권의 통제력 상실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통일연구원 탁민지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파업 사태가 북한판 노동운동의 태동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며 북한 정권의 주민 통제력 상실이라는 큰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특히 개인이 아닌 집단 차원의 반발이었다는 점에 주목하며, 조직해서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집회·시위의 자유가 억압된 북한 사회에서 충격적인 방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파업 노동자들이 북한 당국의 직접적 책임을 요구했다는 점은 '고난의 행군' 이후 북한 주민들이 '권리를 침해하는 국가'라는 개념을 정립해 불만을 명시적으로 표현하는 새로운 흐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북한 국방성 산하 무역회사가 파견한 노동자 약 2천 명은 장기 임금 체불에 항의해 지난달 11~14일 중국 지린성 허룽시의 의료 제조·수산물 가공 공장을 점거해 폭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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