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덕세천 수해예방 정비사업 본격 추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추진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공덕세천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공덕세천은 금상동과 완주군 소양면의 경계에 위치한 하천으로, 매년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곳이다.

전북 전주시는 올해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2차)으로 추진 중인 ‘공덕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공덕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공덕세천 2.1㎞ 구간을 정비, 주민피해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총사업비는 250억 원이다.

시와 완주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공덕지구 일원에 대한 항구적인 재해예방을 위해 △제방 정비(2.1㎞) △배수로 정비(0.6㎞) △펌프시설 설치(1개소)도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모두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관계기관 협의 및 주민설명회 등의 절차를 추진, 용역이 완료되는 내년 6월부터는 용지보상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공사는 오는 2026년 상반기 착수할 예정이며, 2028년까지는 모든 정비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국승철 전주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공덕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매년 반복되는 수해로 인한 양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군 경계에 얽매이지 않고 자연재해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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