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정상회의, 내달 18~20일 개최…블링컨 방한 가능성도

'미래 세대 위한 민주주의' 주제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정부가 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간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대통령실 외교비서관실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3월 18일부터 3월 20일까지 3일 간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정상회의는 18일 열리는 장관급 회의 및 전문가 라운드테이블로 시작해 19일 내외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주제토론 및 워크숍 등의 일정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정상회의 본회의는 마지막 날인 20일 저녁 화상으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 블링컨 장관이 대면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 측도 블링컨 장관의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게 외교계의 전언이다.

다만 대통령실은 "아직 구체적인 날짜만 전달된 상황"이라며 "(방한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세계적인 민주주의 퇴조에 공동 대응하자며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신설, 2021년 12월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우리 정부는 작년 3월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와 함께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주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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