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돌' 노동위 "분쟁해결 넘어 신뢰사회 구축"

서대웅 2024. 2. 2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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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기 중앙노동위원장은 20일 설립 70주년을 맞이한 노동위원회 기념식에서 "분쟁해결을 넘어 신뢰사회 구축에 앞장서는 노동위원회로 재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김 위원장은 "노동위는 노동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70년을 달려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엔 한국경영자총협회장·중기중앙회장은 물론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양대노총 위원장도 참석해 노동위 70주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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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70주년 기념식
양대노총 위원장 참석해 축하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태기 중앙노동위원장은 20일 설립 70주년을 맞이한 노동위원회 기념식에서 “분쟁해결을 넘어 신뢰사회 구축에 앞장서는 노동위원회로 재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김 위원장은 “노동위는 노동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70년을 달려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노동위가 디지털 시대에 복잡하게 변화하는 노동분쟁 양태에 적극적,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취약계층의 권리구제를 보다 실질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했다.

20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노동위원회 설립 70주년 기념식에서 김태기(앞줄 왼쪽 네번째) 중앙노동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손경식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태기 중노위원장,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김동만 전 한국노총 위원장, 박정 국회 환노위원장, 양경규 녹색정의당 의원, 임성규 전 민주노총 위원장. 뒷줄 왼쪽부터 임종률 전 중노위원장, 문성현 노동ADR포럼회장, 강성천 전 국회의원, 정종수 전 중노위원장, 박준성 전 중노위원장, 이원보 전 중노위원장.(사진=중앙노동위원회)
노동위는 올해를 노동위 역할·기능 확대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대안적분쟁해결(ADR) 활성화 및 법제도 기반 마련, 맞춤형 분쟁예방 서비스 확대, 디지털 노동위 구축, 해외 분쟁해결기관과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 중노위는 조정성립률 제고, 직장내 괴롭힘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연구포럼을 진행한다. 지방노동위는 각 지역 현안에 대한 맞춤식 개선방안을 논의해 노동위 제도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엔 한국경영자총협회장·중기중앙회장은 물론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양대노총 위원장도 참석해 노동위 70주년을 축하했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은 “노동조합이 없는 사업장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노동위가 더 낮은 곳으로, 더 따스하게 영세 취약 노동자들을 보살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대웅 (sdw6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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