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수출 부진 속 반도체 16개월만에 8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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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이후 16개월 만에 충북 효자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8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회복세로 전환됐다.
20일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의 1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충북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6% 감소한 21억9000달러를 기록했다.
공급 과잉, 수요 부진 등으로 부진을 겪던 반도체 수출은 8억2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9.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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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지난해 9월 이후 16개월 만에 충북 효자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8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회복세로 전환됐다.
20일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의 1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충북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6% 감소한 21억9000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12월부터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지난해 12월(-16.7%)과 비교했을 땐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반등 기조를 보이고 있다.
공급 과잉, 수요 부진 등으로 부진을 겪던 반도체 수출은 8억2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9.2% 증가했다. 컴퓨터(227.6%)와 운반하역기계(510.3%), 농약 및 의약품(34.3%)도 지난해보다 수출이 늘었다.
반면 전기차 수요 감소, 배터리 단가 하락 등으로 이차전지 소재인 정밀화학원료는 지난해보다 65.9% 감소한 1억7600만 달러에 그쳤다. 건전지 및 축전지(-43.9%)와 전력용기기(-66.7%)도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 규모는 중국(-19.0%)과 미국(-41.4%)에서 약세가 이어졌으나, 홍콩(518.0%)과 러시아(384.8%), 베트남(33.8%)에서는 증가했다.
무역협회는 "최근 충북 수출은 품목별 글로벌 경기에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최근 반도체는 감산 효과, IT 수요 회복 등으로 업황이 개선됐으나 이차전지는 전기차 수요 감소, 배터리 단가 하락 등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했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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