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전공항' 에 선 그은 충북도 "명칭 변경 검토 없어"

석지연 기자 2024. 2. 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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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전공항' 명칭에 관련, 충북도는 공항 이름 변경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20일 도에 따르면 이장우 대전시장이 언급한 '청주·대전 공항'에 대해 이름 변경을 검토하고 있지 않는다는 입장을 공식화 했다.

이에 최종범 충북도 대변인은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등 청주공항 활성화에 충청권 협력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명칭 변경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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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국제공항 활성화·충청권 메가시티" 공감… 명칭 변경은 고려 無
청주국제공항. 충북도

'청주·대전공항' 명칭에 관련, 충북도는 공항 이름 변경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대전에서 명칭 변경을 건의,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지만 정작 도는 이름 변경에 대해서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해 추후 논란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20일 도에 따르면 이장우 대전시장이 언급한 '청주·대전 공항'에 대해 이름 변경을 검토하고 있지 않는다는 입장을 공식화 했다. 대전시와 공항 활성화 방안만 함께 거론했을 뿐, 명칭 변경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는 것이다.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전날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청주국제공항을 청주·대전공항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청주공항 기능 확대를 위해 충북도와 협의 중"이라며 "대전시민들의 이용도 많은 만큼 공항 이름을 '청주·대전국제공항'으로 바꾸는 안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의 일부 수요를 감당하도록 청주공항의 기능을 확장하는 것이 충청권 메가시티를 조성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이 시장은 중부권 거점공항이 될 수 있도록 지역 간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충북도의 양해를 구해 명칭 변경을 요구했다.

이에 최종범 충북도 대변인은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등 청주공항 활성화에 충청권 협력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명칭 변경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명칭 변경을 제안했다는 점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라며 "공항 활성화 얘기만 했고, 명칭 변경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가 한 라디오에서 '청주대전공항', '청주충청공항으로 바꿔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청주공항을 대한민국 중심 거점으로 활성화하겠다는 개념에서 말한 것"이라며 "경기도 남부권, 대전, 세종, 충남 등 전국민의 이용을 위해 충북만의 노력이 아닌 충청권 민심적인 뜻으로 공항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취지였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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