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폐지 수집 노인' 전수조사… "맞춤형 돌봄 연계"

조사 결과 바탕으로 위기가구 관리

한 노인이 폐지 리어카를 끌고 가고 있다. 2023.4.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시 동구가 2~3월 두 달간 동구 지역 폐지 수집 노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20일 동구에 따르면 이번 전수조사는 정부 지침에 따라 고물상 등 폐지 수집 노인의 인적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시행한다.

특히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노인 가정을 방문해 △신체·건강 상태와 △주거환경 △소득수준 △일자리 사업 참여 의향 여부 △돌봄서비스 필요 여부 등도 함께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동구는 이 조사 결과를 생활 수준별 맞춤형 돌봄 서비스 제공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또 조사 자료는 사회복지 전산시스템 '행복e음'에 등록해 폐지 수집 노인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지자체에서 발굴한 위기가구로 관리하기로 했다.

동구 관계자는 "지역의 폐지 수집 어르신들이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체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들이 주변 어르신들에게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