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줌人] "죽기살기 열연"…박민영, 37kg 뼈마름 투혼→첫 등장부터 '충격 그 자체'('내남결')

고재완 2024. 2. 20. 16: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박민영이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연출 박원국 한진선/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DK E&M)를 통해 새로운 평가를 받게 됐다.

박민영은 '내남결'에서 회귀로 인해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 있는 주체적인 인물 강지원 역을 맡아, 캐릭터의 변화무쌍한 감정과 상황들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해내며 18년 차 배우의 깊은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박민영이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연출 박원국 한진선/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DK E&M)를 통해 새로운 평가를 받게 됐다.

박민영은 '내남결'에서 회귀로 인해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 있는 주체적인 인물 강지원 역을 맡아, 캐릭터의 변화무쌍한 감정과 상황들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해내며 18년 차 배우의 깊은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

박민영이 '내남결' 첫 방송과 동시에 '죽기 살기 열연'이 무엇인지를 오롯이 보여주며 완벽한 흡입력으로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37kg 뼈 말라 투혼 "인생의 끝, 시한부 강지원 그 자체였다"

박민영의 '내남결' 첫 등장은 충격 그 자체였다. 기존에 보여줬던 박민영의 생기는 온데간데없이 없이, 삐쩍 마른 시한부의 강지원만 존재한 것. 박민영은 희망의 끈이 사라져가는 강지원의 처절한 현실을 생생하게 표현하고자 37kg까지 감량하는 투혼을 발휘했고, 민낯에 가까운 푸석한 얼굴을 감수하며 단박에 박민영을 강지원으로 둔갑시켰다. 박민영의 열정은 시청자들이 강지원의 죽음에 같이 경악하고, 분노하는 감정 증폭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사이다 청소부 변신 "또렷한 딕션이 완성한 복수의 통쾌함"

박민영은 회귀 후 자신을 죽게 만든 최악의 남편 박민환(이이경)과 절친인 줄 알았던 불륜녀 정수민(송하윤)에게 복수를 선언, 예전과는 180도 달라진 면모로 두 사람에게 참교육을 시전해 통쾌함을 안겼다. 더욱이 박민영은 짙은 스모키 화장과 망사 스타킹이 돋보이는 '센캐 패션'으로 박민환과의 상견례 자리에 등장, 막말을 일삼는 시어머니를 향해 "아.줌.마"라는 묵직한 일갈을 건네 묵은 체증을 한 방에 날려버렸다. 또한 박민환과 정수민의 결혼식에 온 박민영은 '민폐 하객'의 아이콘인 '올 화이트 패션'으로 결혼식장을 장악, 귀에 탁 꽂히는 또렷한 딕션으로 "축하해. 내가 버린 쓰레기 알뜰살뜰 모아 주은 거"라며 환한 미소를 지어 카타르시스 대잔치를 선물했다.

▶멜로 장인의 저력 입증 "아련한 눈물 연기, 가슴 아픈 애절함 배가"

박민영은 '내남결' 속 강지원의 숨은 사랑스러움을 자연스럽게 표출하며 로맨스 기운을 북돋아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박민영은 자신처럼 회귀한 유지혁(나인우)과 점차 가까워졌고, 회귀한 비밀을 나누는 유일한 사람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된 유지혁과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선사해 훈훈함을 드리웠다. 하지만 유지혁이 박민영의 목숨을 노리는 자가 있음을 알아차리고는 박민영 대신 차에 치여 혼수상태에 빠지자, 박민영은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게다가 박민영은 병원에서 유지혁이 남긴 음성메시지를 듣던 중 "나도 좋아해요"라며 눈물 섞인 절절한 고백을 펼쳐 가슴 아픈 애절함을 배가시켰다.

▶빌드업 흑화 "목 졸림에도 물러섬 NO! 업그레이드된 강단!"

박민영은 회귀 전에도, 회귀 후에도 자신의 목숨을 노렸던 박민환의 위협에 물러섬 없는 당당한 태도를 보여 업그레이드된 강단을 내비쳤다. 박민영은 박민환을 수렁에 빠뜨리려다 계획을 바꿨고, 박민영에게 분노한 박민환이 박민영의 목을 졸라 위협했지만, 굽히지 않았다. 오히려 목이 졸리는 와중에도 박민영은 "죽여. 그런데 이번엔 확실히 죽여. 아니면 내가 너 확실히 죽일 테니까"라며 눈을 똑바로 바라본 채 웃어 빌드업된 흑화를 드러냈다. 이는 더 강인해진 박민영이 최종회까지 선보일 고군분투와 휘몰아치는 감정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제작진은 "박민영은 '내남결'의 강지원 역을 맡으며 온몸 던진 철저한 준비로 치밀하게 캐릭터를 분석했다"라며 "매회 처절함, 통쾌함, 애틋함 서늘함까지 휘몰아치는 감정선의 백미를 살리기 위해 부드러움과 차가움, 여림과 당참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들었던 박민영의 열연이 최종회까지 쏟아진다. 꼭 마지막 회까지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민영이 출연하는 '내남결' 최종회는 20일 밤 8시 50분 전파를 탄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