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전공의 350여명 '결근'…"업무개시 명령"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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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반발로 무더기 사직서를 낸 광주·전남 각급 병원 전공의 350여명이 결근한 가운데 이들에 대한 업무 개시 명령이 내려졌다.
20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이자 3차 의료기관인 전남대병원 근무 전공의 319명 중 76.8%인 245명(레지던트170명·인턴 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남 동부권에서 가장 큰 규모인 순천 성가롤로병원에서도 사직 의향을 내비친 전공의 13명 전원 중 8명만 무단 결근, 업무 개시 명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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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반발로 무더기 사직서를 낸 광주·전남 각급 병원 전공의 350여명이 결근한 가운데 이들에 대한 업무 개시 명령이 내려졌다.
20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이자 3차 의료기관인 전남대병원 근무 전공의 319명 중 76.8%인 245명(레지던트170명·인턴 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들 중 본·분원을 통틀어 전공의 207명이 현재까지 출근하지 않고 있다.
조선대병원에서는 전체 전공의 142명 중 사직서를 낸 108명(레지던트 77명·인턴 31명)이 모두 진료 거부에 동참했다. 아직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은 전공의 6명은 승인 없이 연가 신청을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지역 내 2차 의료기관인 광주기독병원에서 수련 중인 전공의 39명 가운데 사직 의사를 밝힌 31명도 모두 결근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광주 지역 이탈 전공의 352명(전남대병원 207명, 조선대병원 114명, 광주기독병원 31명)에 대해 진료과 별로 업무 복귀 명령서를 전달했다. 전공의 개인 연락처로도 명령 사실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내 알렸다.
전남 동부권에서 가장 큰 규모인 순천 성가롤로병원에서도 사직 의향을 내비친 전공의 13명 전원 중 8명만 무단 결근, 업무 개시 명령이 내려졌다.
성가롤로병원 내 나머지 전공의 5명 중 4명은 진료 현장을 지키고 있고 1명은 개인 사유로 신청한 연가가 승인됐다.
복지부는 진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이 업무 복귀 명령에 끝내 따르지 않을 경우 의사 면허 취소 등 추가 행정 처분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 역시 진료 거부 전공의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되면 엄정 수사키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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