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스포츠관광도시 조성…여가‧재미‧경제 활성화 초점

윤준호 2024. 2. 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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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스포츠에 문화, 관광, 엔터테인먼트를 버무려 '365일 활력 넘치는 도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FC, KIA타이거즈 등 지역 명문팀의 홈경기와 지역 관광을 연계하고, 광주에서 처음 열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경기를 통해 국제스포츠 마케팅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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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윤준호 기자] 광주시가 스포츠에 문화, 관광, 엔터테인먼트를 버무려 ‘365일 활력 넘치는 도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FC, KIA타이거즈 등 지역 명문팀의 홈경기와 지역 관광을 연계하고, 광주에서 처음 열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경기를 통해 국제스포츠 마케팅에 나선다.

광주광역시는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스포츠‧관광분야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스포츠‧관광 분야 업무보고회’에서 관련정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광주시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365일 더(The) 활력 넘치는 스포츠관광 도시 광주’를 슬로건으로, △스포츠(Sports)와 휴가(Vacation)를 함께 즐기는 ‘스포츠케이션’ △스포츠(Sports)로 경제(ecoNomics)를 활성화하는 ‘스포노믹스’ △스포츠(Sports)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결합한 ‘스포테인먼트’ 등 3대 추진전략과 9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광주시는 365일 스포츠축제로 온종일 광주를 즐기기 위해 내달 2일부터 ‘광주FC 시민축구축제로 떠나는 문화마실’을 추진한다. 시는 축구경기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즐길거리‧볼거리를 제공해 축구붐 조성과 함께 지역문화를 알리는 시너지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광주FC와 KIA타이거즈의 홈경기 관람을 위해 광주를 찾는 타 지역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광주비엔날레, 충장축제, 스트릿컬처페스타 등 광주 대표축제와 연계한 프로스포츠 투어상품을 운영한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의 철저한 대비와 관람객 유치, 2002 FIFA 월드컵 4강의 응원 열기를 재현하는 등 축구붐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주경기장인 광주월드컵경기장의 시설 정비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 1월 세계양궁대회지원단 조직을 신설하고 ‘광주 브랜드 가치 제고(Special Gwangju brand)’, ‘모두가 만족하는 대회(Satisfactory championships)’, ‘지속 가능 양궁 이벤트(Sustainable archery)’ 3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광주시는 공공체육시설에 대해 운동하고 싶은 시민은 ‘누구나’, ‘언제나’, ‘무엇이든’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활용도가 낮은 체육시설에 대한 시민 요구를 반영해 다양한 종목으로 용도변경한다. 특정 종목·단체의 시설 독점화 방지, 시설별 프로그램 다변화, 땜질식 개보수가 아닌 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2024 ACL 경기 개최에 따라 월드컵경기장의 활성화를 위해 콘서트 등 각종 대규모 행사를 적극 유치하고, 시민들을 위한 러닝트랙 개방, 교육기관과 연계 체험학습 추진, 공공기관 문화체육행사 개최, 상업시설 유치 등 시설 사용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스포츠관광을 통해 경기장을 넘어 광주를 찾도록 하는 일에 함께 힘쓰고, 시민 누구나 언제나 원하는 종목을 즐길 수 있는 일상의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2025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같은 큰 국제경기뿐만 아니라 광주를 알릴 수 있는 대회 유치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도시에 활력을 더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윤준호 기자(aa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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