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지구대만 2곳뿐... '경찰서 신설' 5년째 제자리
시의원 25명 신설 촉구결의안 발의
인구 급증… 올해 반드시 결실 기대
인천시의회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송도경찰서 신설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송도는 인구가 20만명을 넘어선 데다 컨벤시아 등으로 치안 수요가 늘고 있지만 경찰서는 커녕 지구대만 2곳뿐이기 때문이다.
20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원들은 최근 ‘송도경찰서 신설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이 결의안은 국민의힘 이강구 시의원(연수5)이 발의하고 25명의 시의원들이 참여했다.
시의원들은 개발로 인해 송도의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신규 아파트와 국제기구, 외국대학 등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할 전망이어서 주민 안전과 치안을 위해 경찰서 신설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송도 인구는 지난 2014년 1월 7만2천406명에서 2024년 1월 20만2천816명으로 배 이상 급증했다.
또 시의원들은 인천글로벌캠퍼스를 중심으로 여러 외국대학이 있는 데다 송도컨벤시아 등에 외국인들이 방문하고 있어 안전 확보를 위해 송도경찰서 신설이 시급하다는 내용을 발의 이유에 담았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2019년부터 송도경찰서 신설 계획안을 해마다 경찰청에 제출하고 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이 제자리걸음이다. 특히 지난 2022년에는 경찰청이 전국 경찰서 신설 계획안 중 송도경찰서 1건만 행정안전부에 올렸지만, 행안부 심사에서 탈락했다.
이 시의원은 “송도의 안전 관리를 위해 송도경찰서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결의안 발의로 송도경찰서 신설이 인천 전체의 의견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며 “올해는 반드시 송도경찰서 신설을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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