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19.1% 증가…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4. 2. 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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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이 전년 대비 19.1% 늘어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0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1675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SNE리서치는 2024년 전기차 시장 성장률로 20.9%를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올해는 중국 역시 전반적인 경제 악화와 시장 포화로 다른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15%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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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기 수요 사라져
충전소 부족 등 문제점 대두
20일 서울의 한 전기차 주차장이 한산한 모습. <매경DB>
올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이 전년 대비 19.1% 늘어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같은 기관이 지난해 전망한 2024년도 성장률은 20.9%로 1년새 예측치가 1.8%포인트 하향됐다. 지난해 성장률은 당초 예상치(30.6%)보다 높은 33.5%로 집계됐다.

20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1675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1407만대) 대비 19.1%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SNE리서치는 2024년 전기차 시장 성장률로 20.9%를 제시한 바 있다.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은 지난해까지 유효했던 코로나19 동안의 대기 수요가 올해부터 미미해진 점이 지목됐다. 또 충전 인프라 부족, 에너지 가격 변동성 등의 문제점도 가시화되고 있다.

2023년도 전기차 시장 성장률은 전망치보다 높은 33.5%로 나타났다. 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의 적극적인 가격 인하 정책으로 하반기에도 현지에서 고성장세를 유지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다만, 올해는 중국 역시 전반적인 경제 악화와 시장 포화로 다른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15%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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