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비상진료대책본부 운영…응급의료체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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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는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의료 공백이 우려되자 비상진료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비상진료대책본부는 집단사직 상황 종합분석 및 관리, 비상진료 및 운영의료기관 안내,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 구축 및 관리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특히 아주대병원과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등 규모가 큰 병원들의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의료 공백 상황에 대비하고자 응급 등 비상진료체계 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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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의료 공백이 우려되자 비상진료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수원시는 20일부터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이 시작됨에 따라 비상진료대책본부의 본부장을 제1부시장으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달 7일 처음 꾸려진 비상진료대책본부는 4개구 보건소에서 2개팀씩 총 32명으로 구성됐으며 각 구 보건소장이 본부장을 맡아왔다.
비상진료대책본부는 집단사직 상황 종합분석 및 관리, 비상진료 및 운영의료기관 안내,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 구축 및 관리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특히 아주대병원과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등 규모가 큰 병원들의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의료 공백 상황에 대비하고자 응급 등 비상진료체계 점검에 나섰다.
이날 오후 기준 아주대병원에서는 전공의 225명 가운데 160여명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의 경우 전공의 123명이 근무 중인데 구체적인 현황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사직서 제출이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내 응급의료기관은 이 두 병원을 비롯해 동수원병원, 화홍병원, 윌스기념병원,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등 6곳으로 시는 나머지 4개 병원을 대상으로 비상진료체계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시 관계자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시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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