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반응" 비번 소방관 검은 연기 보이자 화재현장 달려가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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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어요. 불길이 보이니까 몸이 먼저 반응했습니다."
19일 오후 3시 30분께 경기 파주소방서 소속 윤태식(30) 소방사는 의정부시 금오동 주택단지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했다.
윤 소방사는 화재 상황임을 직감하고 즉시 차량 핸들을 돌려 불이 난 주택으로 이동했다.
다행히 윤 소방사의 빠른 대처로 추가 화재는 없었고, 불은 주택 일부를 태우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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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도민 안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어요. 불길이 보이니까 몸이 먼저 반응했습니다."
19일 오후 3시 30분께 경기 파주소방서 소속 윤태식(30) 소방사는 의정부시 금오동 주택단지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했다.
윤 소방사는 화재 상황임을 직감하고 즉시 차량 핸들을 돌려 불이 난 주택으로 이동했다. 당시 불은 주택 외벽을 따라 번지고 있었는데, 가까운 옆집도 화마에 휩쓸릴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윤 소방사는 119에 신고한 뒤 자신의 차에 실어뒀던 소화기를 꺼내 진압을 시도했다.
또 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 건네받은 소화기 2개를 분사해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후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샌드위치 패널을 걷어내며 잔불 여부도 확인했다.
다행히 윤 소방사의 빠른 대처로 추가 화재는 없었고, 불은 주택 일부를 태우는 데 그쳤다. 윤 소방사는 비번 날 귀가하던 중 불길을 목격하자 주저 없이 달려갔다.
윤 소방사는 "아무 생각도 없었다. 검은 연기가 보여 뛰어가 진화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도민 안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멋진 소방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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