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시간 누적강수량 50㎜ 이상일 땐 자동 경보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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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제주도에서 1시간 누적 강수량 50㎜ 이상의 극한 호우가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엔 해당 지역 주민에게 자동으로 경보방송을 하는 체계가 갖춰진다.
도는 특히 각종 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자동음성통보시스템과 강우량 시스템뿐만 아니라, CCTV 시스템(208곳)과 민방위경보시스템(63곳) 등을 모두 상황경보통합상황실로 통합한 24시간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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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한 번으로 긴급문자" 지진정보 전달시스템도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앞으로 제주도에서 1시간 누적 강수량 50㎜ 이상의 극한 호우가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엔 해당 지역 주민에게 자동으로 경보방송을 하는 체계가 갖춰진다.
제주도는 올해 극한 호우와 지진 등 자연 재난 발생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 재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강우량 시스템(61곳)과 자동음성통보시스템(280곳)을 연동한 자동 경보 발령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자동음성통보시스템은 도 재난 안전상황실에서 읍·면·동·리(마을회관 등)에 설치된 예‧경보 단말로 재난방송을 송출, 지역주민에게 재난 상황을 전파하는 시스템이다.
또 지진 발생시엔 신속한 상황 전파와 주민 대피에 필요한 골든아워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 재난 안전상황실에서 클릭 한 번으로 긴급재난문자, 민방위경보 방송을 전파할 수 있는 지진정보 전달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는 효율적 재난 상황관리를 위한 상황 관제시스템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재난 안전상황실에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드론 관제센터·교통정보센터 등의 CCTV 카메라 영상 1만8000여개를 직접 연결해 실시간 고화질로 재난 상황을 공유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CCTV 영상 분석과 상황관리를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노후 강우량·적설 관측장비도 최신 시스템으로 교체해 정확한 강우·적설량 정보를 도민에게 제공하고, △중단없는 상황 전파를 위해 자동음성통보시스템의 노후 스피커·배터리를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주도는 각종 재난 상황관리를 위해 재난 안전상황실과 민방위경보통제소를 통합한 상황경보통합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도는 특히 각종 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자동음성통보시스템과 강우량 시스템뿐만 아니라, CCTV 시스템(208곳)과 민방위경보시스템(63곳) 등을 모두 상황경보통합상황실로 통합한 24시간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도는 기상청의 실시간 지진정보와도 연계해 제주 내륙에 규모 3.0 이상, 해역에 규모 3.5 이상 지진 발생했을 땐 도내 280곳의 자동음성통보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경보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도는 "재난 상황 발생 즉시 긴급재난문자 발송과 동시에 자동음성통보시스템, 민방위경보시스템을 이용해 도민에게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는 등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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