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기후동행카드 청년권, 문화시설 연계로 이용자 편의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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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월 6만원대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와 관련해 "청년권과 후불결제 도입, 한강 리버버스와 문화시설 연계로 이용자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0일 제322회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해 "지난달 시범사업을 시작한 저탄소 교통복지서비스 기후동행카드가 현재까지 41만 장 가까이 판매되는 등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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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월 6만원대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와 관련해 "청년권과 후불결제 도입, 한강 리버버스와 문화시설 연계로 이용자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0일 제322회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해 "지난달 시범사업을 시작한 저탄소 교통복지서비스 기후동행카드가 현재까지 41만 장 가까이 판매되는 등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천, 경기 김포, 군포, 과천 등 수도권 전역으로 사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도 약속했다.
자신의 대표적인 복지·소득 실험인 '안심소득' 시범사업과 관련해선 기존 1600가구에 가족돌봄청소년과 저소득·고위험 500가구를 추가로 발굴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 시장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에도 힘쓰겠다"며 "지난해 8월 시작한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과 연내 지하철 1역사 1동선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선 자녀의 양육이 가족의 기쁨이자 행복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서울형 키즈카페'를 224곳으로 대폭 늘리고, 아이 동반 외출을 돕는 '서울엄마아빠택시'를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 운영하겠다"며 "둘째 자녀에 대한 '첫만남 이용권 바우처'도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해 다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했다.
미래 서울의 경제를 이끌어갈 바이오·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산업과 창조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비전도 전했다. 오 시장은 "국내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성장과 투자유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겠다"며 "게임, 1인 미디어, 확장현실(XR) 등 IT를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문화융합산업인 창조산업을 서울의 대표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오 시장은 "우리가 즐거워야 관광객이 찾아온다"며 "매일 걷는 거리가 아름답고,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펀(FUN) 시티를 만들어서 시민의 일상을 즐거움과 활력으로 채우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한강에서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건강'을 테마로 한 시민축제를 새롭게 열고, 잠수교를 전면 보행화해 사계절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는 시민 여가와 레저공간으로 확대 재편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안전한 도시'도 약속했다. 그는 "100억원 이상 공공시설 공사에만 적용했던 '건설공사장 동영상 기록관리'를 올해부터 모든 공공시설 공사장에 의무화하겠다"며 "지하차도 침수대응과 도로 터널의 화재대응을 강화하는 등 빈틈없는 재난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벌어진 이상동기 범죄 등 강력 범죄 예방을 위해 '안심마을 보안관'을 전 자치구로 확대하고, 주택가와 공원 등 범죄 취약지역에 지능형 폐쇄회로TV(CCTV) 8600여대를 확충하겠다"며 "오는 10월부터는 은평병원에서 전국 최초로 '마약관리센터'를 운영해 마약 중독자의 초기 치료와 사회 복귀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행정전산망 마비'와 같은 디지털 재난도 철저히 대비한단 계획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데이터와 디지털 기반시설에 대한 데이터 백업과 이중화 조치, EMP(고출력 전자기파) 방호대책 수립 등을 통해 디지털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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